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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G'/하루 한편 글쓰기

취미생활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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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니G입니다.

먼저 백그라운드 설명으로,

저희 부부는 아이 임신과 함께 제가 전업으로 애를 보기로 합의를 했었는데요,

맞벌이 가정에서 자란 제 신랑과 저는 바쁘지 않은 엄마가 그리웠기에 

그렇게 결정을 했었어요.

 

싱가포르로 다시 복귀하고 아이는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이제 3개월째 다니고 있는데, 아침 8시반에 집에서 걸어 5분 거리인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12시 반에 데릴러 갑니다.

저에게 4시간이라는 어마어마한 휴식 시간이 생긴건데요.

이 시간에 장을 보러 가기도 하고 

친구를 만나서 커피를 한잔 하기도 하지요.

육아를 하시는 엄마라면 아실 껀데, 

저처럼 전업 주부가 되면 갑자기 작아지기 시작해요.

아이를 낳기전엔 제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전업 엄마를 선택했는데

막상 전업 엄마가 되어보니,

아이만 키우고 있으면 나라는 사람에 대한 성취감이 점점 없어지지요.

다시 일을 하러 가고 싶기도 하고, 어느새 나는 그냥 애보고 밥해주는 사람인가? 라는 회의 감에 

몇일을 빠져 있기도 합니다.

 

그러다 이제 아이가 말도 하고 유치원도 가니 슬금 슬금 무언가를 해보자 하고

다시 취직을 할까도 고민 많이 했지만 바쁜 엄마는 되고 싶지 않았기에,

아마존도 시작해보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블로그도 시작했어요. 그리고 또하나 취미로 시작한 것이 아크릴 페인팅입니다.

아크릴은 색감도 이쁘고, 일단 그리기가 쉬워서 만족도가 높은 것 같아요.

요즘 그리고 있는 그림은 우리집 고양이 루나 입니다. 

아직 완성은 못했지만 오늘 한시간 투자하여 후다닥 그린 밑그림 사진 고양이 자랑겸 올려볼께요.

노랑색으로 쓱쓱 밑그림 그리고 멍때리며 그리다보면 시간도 잘 가고 

그림들이 모이면 성취감도 생기더라고요.

엄마이기 전에 나 였음을 상기 시켜주는 간단한 취미 생활입니다.

아이 유치원 다니기 시작하고 그린 그림들이 벌써 4개나 모였어요.

벽에 못질을 못해서 아직 걸어 놓지는 못했지만 왔다 갔다 하면서 보면 나름 뿌듯 합니다.

여러분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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