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니G'/하루 한편 글쓰기

책리뷰 - 뇌는 왜 아름다움에 끌리는가

반응형

출처:http://www.kyobobook.co.kr/

나는 지금까지 왜 내가 예쁘고 잘생긴 사람에 끌리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사람들이 예쁘고 잘생긴 것에 열광하고 그래서 나도 예쁘고 잘생긴 것에 끌리는 것이 당연하게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예쁘고 잘생긴 것에 끌리는 것이 결국은 뇌가 이끌리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해하게 되었다. 뇌가 우리의 정체성이고 뇌를 이해하면 내가 이해된다. 뇌는 내가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게도 한다. 나의 모든 사랑에 대한 감정과 사랑하는 상대에 관한 선택은 뇌의 뉴런 간에 주고받는 신호들의 신체적, 물리적 과정이다.

자연은 본론에 충실하다. 수면을 생각해보면 잠을 잘 때, 우리는 이불을 덮고 베개에 머리를 대면 잠에 빠진다. 별다른 수면에 대한 의식 없이 그냥 잠에 빠질 뿐이다. 대다수의 동물들도 그러하다. 하지만 섹스는 다르다. 자연처럼 본론에만 충실한 태도로는 해야 할 일을 잘 끝마칠 수 없다.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들 또한 성관계에 앞서서 성대한 구혼의 의식을 치른다. 찰스 다윈의 속을 썩였던 공작의 화려한 꼬리 및 나비와 물고기의 색깔, 곤충과 새의 노래 및 나방과 포유류의 향기, 이러한 것의 모두가 섹스라는 목적을 위해서 진화한 것이다. 왜들 이렇게 섹스에 호들갑일까? 이 책은 에서 그에 대한 실마리를 찾았다. 그리고 뇌과학을 통해서 찾아낸 진화를 끌어내는 두뇌의 섹시한 성적 취향을 알 수 있다. 생존은 섹스의 부차적인 요인으로, 섹스 시장에서 또 한 번 도전할 수 있도록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형태일 뿐이다. 다윈의 성선택론의 본질은 동물들의 짝짓기 성공률을 증가시키는 아름다움이 생존에는 방해가 될지라도 섹스가 생에 가져다주는 유익성이 더 크므로 진화의 길을 가게 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동물은 암수 개체 수가 거의 동일하지만 모든 수컷이 짝짓기를 성공할 수 있지 않다. 많은 동물들에서 일부 수컷들이 많이 짝짓기를 하는 동안 대부분의 수컷들은 단 한 번도 짝짓기를 하지 못한 채로 그 생을 마감할 수도 있는 것이다. 다른 동물의 암컷들도 시간이 변함에 따라 비슷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러한 모든 동물들은 생명 마감의 시간이 다가올수록 성적인 요구에 관대 해지며,, 아마 그와 함께 본인의 부조화도 줄여나가고 있다. 동물들의 짝짓기의 성공 여부는 다른 성이 얼마나 성적인 매력을 느끼는지에 따라서 결정된다. 그리고 성적인 아름다움은 그 개체의 형질과 이를 인식하는 감각기관, 두뇌 간에 벌어지는 작용의 결과물이다. 우리가 누군가를 아름답다고 본다면 그 사람은 정말로 아름다운 사람이 된다. 아름다움은 왜 성 선택적으로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 찰스 다윈도 아름다움의 여러 가지 측면과 요인을 마주하고 혼란스러웠다.

이 책을 읽고 여러 가지 형태의 아름다움이 어떻게 전 세계 구석구석에서 존재하고 있으며, 어떻게 강한 반응을 끌어내는지 알게 되었다. 이제 나의 뇌는 새의 노랫소리를 듣거나, 물건을 홍보하는 슈퍼모델을 보더라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진화를 시작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뇌는 우리 유전자의 더 나은 선택을 위한 진화를 위해 발전해왔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뇌는 내 주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하고, 감각, 기억, 인지적 과정에 모두 중요하지만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면 진화적으로 어떠한 이점도 가질 수 없다. 나는 뇌 덕분에 상대방의 감정, 상태 등의 많은 정보를 쉽게 알 수 있고 고정된 사물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형성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보다 좋은 유전자를 가진 사람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나중에 후손을 얻게 될 확률이 더 높다. 뇌는 매우 복잡한 일을 모두 수행하고 간단한 작업이라는 결과로 나타내지만 결코 뇌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하고 살아가는 줄로만 알았는데 사실은 뇌가 나를 조종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따라서 우리는 뇌의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이를 인생에 적용시켜서 이해해야 할 것이다.

 

반응형